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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주일예배_2부] 2025/07/13 어떻게 천국 시민이 될 수 있나요? (마태복음 13:44~58) | 청주감리교회 | 고승철 목사

1. 천국의 가치를 깨달으면 결단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한 시골 농부의 집에서 발견된 작은 그림 하나가 340억 원의 가치를 가진 치마부에의 작품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몰랐지만, 알고 보니 중세와 르네상스를 잇는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이처럼 천국의 가치도 사람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것보다 귀하게 여깁니다.

예수님은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소장농이 밭을 경작하다가 보화를 발견하고,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천국을 발견한 사람은 과감하게 결단하고 자신의 삶을 천국을 위해 바꾸어 갑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줄 가장 큰 유산은 돈도, 재능도 아닌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2. 천국을 기다리며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또 다른 비유를 주십니다. 천국은 마치 바다에 그물을 던져 모든 물고기를 모으는 것과 같습니다. 때가 되면 어부는 좋은 고기와 못된 고기를 구별하여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버립니다.

우리는 그물 안의 물고기와 같고, 언젠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평가하실 날이 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사는 시간은 준비의 시간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면 거둘 것을 믿듯, 우리도 믿음으로 씨를 뿌리고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군인은 전쟁을 위해 훈련하고, 운동선수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듯, 성도도 하나님께 칭찬받기 위해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달란트 비유처럼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3. 천국의 복음 앞에서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새것은 신약의 복음, 옛것은 구약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두 말씀을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셨듯,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반응은 결단과 순종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두려움이 있더라도 한 걸음 내딛는 것입니다. 마치 진주 장사가 귀한 진주를 발견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팔아 그것을 산 것처럼, 우리는 복음의 가치를 알고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이닉스가 IMF 때 어려웠던 시절,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만이 오늘의 결과를 누립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지금 천국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결론

천국의 가치는 감추어진 보화와 같고, 좋은 진주와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지만, 믿음의 사람은 압니다.
믿음으로 결단하고 준비하며, 천국의 복음 앞에서 순종으로 반응하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천국 시민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